나는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 중대신문
  • 승인 2017.12.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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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젊은이들이 먹고 사는 게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취업의 문턱은 높아져만 가고, 젊은이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갑니다. 고등학교에서 입시경쟁을 통해 힘겹게 대학에 입학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스펙과 학점을 위해 편히 웃지도 못한 채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현실이 한국 사회를 점점 더 각박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대학도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죠. 점점 더 각박해지고 취업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회에서는 정부, 기업 등 여러 주체가 주가 되지만 학교에서는 학생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주인인 학교.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회는 학생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그리고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대학 내에서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타대의 사례를 찾아봐도 경기권의 모 대학은 총학생회 후보자가 전체 단위에서 출마하지 않았고, 서울권 모 대학들도 출마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되고 결국 학생회 없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2012년 중앙대에 입학한 이후, 새로운 다짐을 했습니다. “나는 나로 살아가겠다.” 등록금 인하를 위한 학생총회의 생생한 현장을 두 눈으로 보고 느꼈습니다. “학생 편에 서서 학생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 또한 군 제대 이후 2015년 구조조정을 보며 느꼈습니다. “제대로 된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최우선이 되도록 해야겠다.” 그러한 결심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학과 학생회, 학년 대표, 사과대 학생회장, 2017년 중앙대 서울캠 총학생회장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학과, 단대, 총학생회 등 학생회 소속으로 지내며 지난 3년간 수많은 학생 분들과 학생 대표자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러한 경험 속에서 여러 대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도 했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학생회는 단순히 복지 사업만 진행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치열한 고민을 거쳐 학생들의 권리를 주창하는 조직입니다. 

  학생들이 본인의 권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면, 점점 우리의 권리는 축소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교육권’은 학생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대형 강의가 많아지는 현 대학의 상황에서, 그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듯 우리가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도전해야 합니다.

  2018년에도 우리는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위해, 더 발전된 중앙대를 위해, 찬란한 학생자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도 나는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김태우 학생
도시계획부동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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