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 무용을 전공해요. 그중 북치는 춤인 오고무와 풍고를 제일 좋아해요. 예전부터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게 소원이었어요. 하지만 입학 전에는 공연을 많이 못 해봤죠. 그런데 중앙대에 입학하고 첫 북 공연을 한 장소가 딱 국립극장이었어요. 그래서 이날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날 사용한 북채에 날짜도 적어 놨죠. 무용은 레퍼토리가 많아서 순서를 외우는 게 조금 힘들어요. 그래도 저는 공연에서 실수를 전혀 하지 않죠.(웃음) 북 공연을 많이 하다 보면 손이 다 무를 때가 있어요. 물집이 잡히고 고통스러워요. 공연이 연달아 있을 때는 아프고 힘들지만, 제가 북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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