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 발전 목소리 울리겠다
  • 이찬규 기자
  • 승인 2017.11.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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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캠 총학생회 ‘울림’ 선본 인터뷰

제60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와 제33대 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 선거에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두 선본은 모두 ‘울림’이란 이름을 가지고 학생들 앞에 섰다.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의 목소리를 캠퍼스 곳곳에 울리겠다는 울림 선본이 그리는 캠퍼스는 무엇일까. 중대신문에서는 안성캠 총학과 총여 선거에 출마한 울림 선본과 인터뷰를 가졌다.


안성캠 발전기획 기다릴 수 없다
새로운 학문단위 만들어야

이종수 정후보(좌측), 신정은 부후보(우측)    사진제공: 울림 선거운동본부
이종수 정후보(좌측), 신정은 부후보(우측) 사진제공: 울림 선거운동본부

계속 늦춰지는 안성캠 발전계획, 노후화된 시설,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자 등으로 안성캠 학생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안성캠 분위기 속에서 제60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울림’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마했다. 울림 선본이 울리고 싶은 목소리는 무엇일까. 울림 선본 이종수 정후보(시각디자인전공 4)와 신정은 부후보(한국화전공 4)의 울림을 들어봤다.

  -출마한 계기가 궁금하다.(정후보, 부후보 순)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학교를 보면서 가슴 속 깊이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예술대 학생회장과 예술대학생 등록금 대책위 활동을 수행하면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캠퍼스에 더 크게 울리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의 관심과 소통을 놓치지 않고 듣고 싶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학교에 전달할 수 있게 하려고 출마했습니다.”

  -울림 선본의 의미는 무엇인가.
  “울림이란 슬로건은 ‘우리들의 목소리가 울리는 캠퍼스’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캠퍼스 곳곳에 울려 퍼지게 하고 싶습니다. 메아리가 울리고 그것이 다시 우리의 가슴을 울려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울림 선본의 대표 공약은.
  “안성캠 ‘발전’ 공약입니다. 신캠퍼스 무산 이후 대학본부는 안성캠 발전계획에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성캠 학생들은 10년 넘게 기다렸지만 아직도 발전계획안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선 안성캠 발전기획단이 그동안 어떤 업무을 진행했는지 확인하고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해에는 안성캠 발전기획이 조속히 공개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안성캠 발전 토론회를 실시해 학생들의 생각을 대학본부에 전달하겠습니다. 또한 캠퍼스 간 불균형인 행정부서의 균형화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울림 선본이 생각하는 안성캠 발전이란.
  “현재 안성캠에는 세 개 단대가 있습니다. 학문단위가 적어 학문 간 소통과 학문 융·복합에 어려움이 큽니다. 따라서 안성캠 학문단위가 더욱 다채로워야하고 이에 따른 대학본부의 지원도 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안성캠이 중앙대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교육환경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기존 시설투자의 방향은 ‘보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교육시설과 환경에 과감한 투자를 당장이라도 진행해야 합니다.”

  -캠퍼스 간 입학정원 이동 계획으로 안성캠 입학정원이 증가한다.
  “새로운 학문단위가 필요합니다. 기존 학문단위에서 확장된 단위가 아니라 단대 규모의 새로운 학문단위를 신설해야 합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술 중심적인 학문단위여야 합니다.”

  -최근 들어 안성캠 생활관 문제가 이슈화됐다.
  “안성캠 생활관 대부분이 지난 1980년대 초반에 지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노후화’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실질적인 대안보다는 노후화 문제를 보수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생활관은 기본 생활과 연결되기 때문에 위생, 안전, 편의 등 중요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앞으론 개선이 시급한 시설부터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또한 문제 개선을 위해선 대학본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생활관자치회와 한목소리로 대학본부에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요구하겠습니다.”

  -New Vision을 평가하자면.
  “안성캠의 BT, CT 특성화 발전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두루뭉술하기 때문에 특성화 발전 계획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재능나눔 프로그램(With School) 확대는 학생 참여가 중요하다.
  “안성캠에는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능나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개설하는 수업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수업이 제공돼 선택의 폭과 흥미가 커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재능을 살릴수 있기 때문에 참여가 적극적이라 예상합니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확대를 약속했다.
  “안성캠 인원 감소로 전학대회 인원 또한 대폭 감소했습니다. 현재 서울캠과 안성캠 전학대회 구성원은 각각 359명, 46명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전학대회는 학생의 대표 의결기구이자 전체 학생 대표자의 목소리입니다. 따라서 전학대회에서 더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활발한 소통과 깊이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회의 참가 범위를 전공단위 학년대표까지 확대해 더욱 적극적인 전학대회를 만들겠습니다.”

  -예술대 등록금 문제가 화두다.
  “올해 예술대 학생회장으로서 예술대학생 등록금 대책위에 참가하며 전국 예술대학생들이 겪는 계열별 차등 등록금 정책의 부당함을 더욱 깊이 알게 됐습니다. 대학본부는 학내 구성원에게 계열별 차등 등록금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사유를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 ‘WITH’ 총학을 평가하자면.
  “WITH 총학은 공약 이행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자세가 바람직했다고 봅니다. 울림 선본은 이러한 모습을 본받고 WITH 총학에서 진행했던 좋은 사업을 잘 다듬어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정후보, 부후보 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안성캠에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변화의 그 길에 한 발짝 앞서서 학생들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중앙대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학교만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뜻깊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해가 되도록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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