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교육부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을 1주일 연기한 오는 23일에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등의 포항지역 일부 시험장과 예비시험장에서 일부 균열이 발생해 수학능력시험 일정을 미루게 된 것이다.

  중앙대 입학처도 ‘불가피하게 신입생 입학전형을 1주일씩 연기하게 됐다’며 빠르게 입시일정을 변경했다. 입학처는 2018학년도 주요 입학전형 일정을 전부 일주일씩 연기했다.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논술 시험 일정은 각각 오는 25일과 26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2일과 3일로 일주일씩 미뤄졌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일정도 일주일씩 연기됐다. 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은 다음달 16일과 17일에, SW인재전형 면접은 다음달 17일에 진행된다. 사회통합 전형 및 고른기회 전형 중 장애인 등 대상자와 특성화고졸재직자는 다음달 9일로 전형이 변경된다. 기회균등 전형 면접은 다음달 10일에 진행한다. 정시모집 가군 실기시험은 다음해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나군 실기시험은 다음해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수학능력시험 연기로 입학 전형 시행 일정은 일주일 연기됐으나 다음해 3월 2일로 정해진 1학기 개강일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백광진 입학처장(의학부 교수)은 “예정된 개강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정 변경으로 추가합격자 발표 기한이 단축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백광진 입학처장은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정할 예정이다”며 “입시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학 구성원 모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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