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및 이용자 의견 적극 반영
셔틀버스 알림 추가 등 편의성 향상


중앙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 CAU’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모바일 앱 개발이 50% 이상 진행됐다. 새로운 모바일 앱은 ▲중앙대포털 모바일 지원 ▲교내 버스 안내 기능 개선 ▲중앙인 커뮤니티(중앙인) 개편 등 총 3개 분야의 변화를 주축으로 한다. 학생들의 개선 요구가 있었던 디자인과 호환성 문제도 개선된다.


  차세대 모바일 앱은 주요 이용자인 학생의 편의를 고려해 개발되고 있다. 김석만 개발팀장은 “양캠 총학생회(총학)와 개발팀으로 구성된 TFT(Task Force Team)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캠 총학은 지난해 12월 ‘스마트 CAU 애플리케이션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학생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차세대 모바일 앱은 중앙대포털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중앙대포털은 PC 버전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개발팀은 공지사항과 학사일정 등 기존 포털의 기능들을 모바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만 개발팀장은 “기존에는 모바일 앱으로 포털에 접속해도 PC 버전 화면이 나왔다”며 “성적 조회, 수강 내역 조회 등 포털의 메뉴를 모두 모바일화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간표와 일정 등 사용자에 맞춘 정보 확인 기능이 추가되고 교내 부서 전화번호 검색도 가능해진다. 교내 버스 안내 메뉴에 셔틀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도 추가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자주 이용하는 정류소 설정과 출발·도착 알림 서비스 기능도 더해져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이전보다 간편하게 셔틀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뀐다. 서울캠 총학 김동현 기획국장(가족복지전공 4)은 “이용자의 편의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이 필요한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인 개편은 디바이스 유형별 호환성 향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존 중앙인 홈페이지는 PC와 모바일 버전이 호환되지 않아 PC 버전에 올린 자료가 모바일 버전에는 표시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개발팀은 PC, 모바일, 태블릿 버전 중앙인을 통합 운영해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이용 빈도에 따라 중앙인 메뉴를 재구성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청룡광장’ 항목은 자유게시판 중심으로 바뀌고 ‘취업·고시·진로(취고진)’ 항목이 따로 신설된다. 또한 다양한 항목에서 실시간 게시되는 글을 종합해 보여주는 ‘지금 중앙인은?’ 항목을 신설해 이용자가 최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개편으로 삭제되는 메뉴의 과거 게시글은 이후에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차세대 모바일 앱은 디자인·명칭 공모와 시험 오픈을 거쳐 다음해 3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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