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과 소통성이 뛰어난 신문이 돼야
  • 중대신문
  • 승인 2017.10.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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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 진단’이라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보도 자료를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주요 업무로, 여기에서 평가 기준은 정확성과 소통성이다. 행정기관의 보도 자료뿐만 아니라 대학신문도 정확성과 소통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 두 기준을 지난 호 중대신문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먼저 정확성의 측면이다. 정확성 평가는 표기의 정확성과 표현의 정확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중대신문은 한글맞춤법과 같은 규범을 잘 지키는 편이다. ‘끄덕끄덕’, ‘앙잘앙잘’ 같이 순우리말을 살려 표기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문장도 어법에 맞게 잘 구사했는데 간혹 표기의 오류가 보인다. 예를 들어 ‘대학 구성원 모두 2주기 평가에 하는데도’라든지 ‘동양의 주식으로 여거지는’이라고 잘못 쓴 부분이 있다.


  그 다음은 소통성의 측면이다. 소통성 평가에서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보기 편리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중대신문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앙인과 소통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핫해학회!’, ‘앙잘앙잘’, ‘캠퍼스를 거닐며’에서 중앙인의 일상과 고민을 잘 그려냈다. 그런데 ‘성적우수장학금’ 기획에는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 타대의 성적장학금 폐지를 소개하며 공론화하려 했지만 정작 대학본부나 대학생들의 반응은 보기 어려웠다. 장학제도 개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학생지원팀장의 인터뷰만이 기사 말미에 있을 뿐이다. 

 
  보도 자료를 정확성과 소통성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것처럼 중대신문도 두 가지 기준만으로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공공성을 갖는 모든 글은 쉽고 정확해야 하지 않을까? 중대신문이 더욱 더 정확성과 소통성을 갖춘 신문이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중대신문이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정론지가 되길 바란다

김미선 교수
다빈치교양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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