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관 엘리베이터 승객 갇힌 후 구출돼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7.11.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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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두명 갇혀...약 30분 만에 구조
사고 원인은 6층 소화전 배관 누수로 추정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엘리베이터에서 또 사고가 터졌다. 안전층으로 스스로 이동했던 지난 두 번의 사고와 달리 이번엔 승객이 탑승한 그대로 정지했다. 원인은 310관 6층 누수로 추정된다.

 
  사고는 오늘(2일) 오전 11시 40분경 발생했다. 9층에서 1층으로 운행하던 엘리베이터 7호기가 2층과 1층 사이에서 멈춰버린 것이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1층으로 향하던 윤수영 수료생(문화예술경영학과 박사 수료)과 오현석다라 수료생(문화예술경영학과 박사 수료)이 타고 있었다.


  두 수료생은 사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우선 엘리베이터 탑승 전부터 엘리베이터에서는 ‘청소기 소리’와 비슷한 소음이 들렸다. 두 수료생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향했다. 아래로 향하던 엘리베이터는 2층과 1층 사이에서 ‘드르륵’하는 소음과 함께 멈췄고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장에서 쏟아진 물은 크게 한 번 쏟아진 후 꾸준히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물은 신발을 적실 정도까지 차올랐다.

  오현석다라 수료생은 사고가 발생한 지 약 5분 후인 11시 45분경 119에 신고 전화를 했다. 119 구조대는 11시 57분에 310관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승객 구조에 착수했다. 구조대는 1층과 2층 사이에 멈춘 엘리베이터에서 두 수료생을 구조하기 위해 2층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진입했다. 2층 입구로 진입한 구조대는 12시 11분 엘리베이터 천장을 열고 두 수료생을 구조했다. 사고 발생 후 약 30분 만에 승객 구조는 완료됐다.

  사고 원인은 310관 6층 소화전 배관 연결 불량으로 인한 누수로 추정된다. 종합방재실 관계자에 따르면 누수는 11시 40분쯤 확인됐다. 배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이음새가 빠져버리면서 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배관에서 새어 나온 물은 6층 강의실 및 복도를 물바다로 만들고 1층 로비까지 흘러내렸다. 엘리베이터에 쏟아져 내린 물도 6층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 종합방재실은 6층 누수와 엘리베이터 정지의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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