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에 1캠퍼스 대운동장에서 학생총회가 있었습니다. 학생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측에 전달하는 학생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이 날은 지난 23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확정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체학생의 8분의 1인 1600여명 중 약 800여명만이 참석하여,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습니다. 이 날 회의는 원래 4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준비부족과 각 단과대 별로 참석 시간을 지키지 않아 2시간이 지연된 6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학생총회는 지난 2007년부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총학생회의 홍보부족과 학우들의 공감을 유도하지 못한 안건 상정으로 인해 학생총회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총회가 무산된다면 결국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은 학우들입니다. 총학생회는 전체 학우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안건 상정과 함께 학생총회의 중요성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정족수 미달로 인해 학생총회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