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시작되는 요즈음 학내는 대부분 공사중입니다. 정문에는 약학대학 건물 및 RND센터 공사로 인해 기존의 정문이 사회과학관 쪽으로 이전되었습니다. 기숙사도 새롭게 증축에 들어가 2010년 완공 예정입니다. 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대출관련 업무는 법학관 지하주차장 3층에서 할 수 있으며, 열람실은 아트센터 및 자이언트구장에 있는 건물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우들의 수업환경 및 생활환경을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학우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업 중에도 계속되는 공사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여 학생들의 수업권이 방해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내 곳곳에 놓여있는 건설자재와 좁은 학내 도로로 진입하는 중장비등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합니다. 특히 새롭게 마련된 도서관은 그 접근성이 낮으며, 열람실은 부족하여 중간고사 기간에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의도와 목표 자체가 중앙대의 발전을 위한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 학우들이 감수하여야 할 불편과 학습권의 침해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그에 따르는 학교 측의 행정조치와 대안등 내적인 부분도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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