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잡아야 한다
  • 중대신문
  • 승인 2017.09.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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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2호의 ‘외국인 유학생 기획’에 고맙다. 재학 중인 학부 특성상 학부 내에 외국인 유학생이나 재외국민의 비율이 높다. 중국인 유학생이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동유럽 국가에서 온 학생들도 수업을 듣는다. 한국 학생들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본토 발음을 듣거나 현지인들의 사고방식을 묻는 등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수업이 끝난 후의 ‘교류’는 소수 학생과 개인적으로만 이뤄진다. 학과 내의 공식적인 행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중대신문에서 해결 방향을 잘 제시해 준 것 같다. 유학생들이 중도탈락의 길을 선택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손을 잡아야 한다. 한국 학생과 유학생 간의 멘토링이 해결 방안이 될 것이다. 멘토링은 학생들 간 교류를 활발하게 한다. 일부 학과에서는 이러한 멘토링 제도가 진행된다는 것을 신문기사로 새로이 알게 됐다. 중대신문이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문화면에서는 기획 능력이 돋보였다. 한국 드라마를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국 드라마에 만연한 ‘혈연중심주의’를 예리하게 지적했다. 더 나아가서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의 의미를 재고하게 했다.

  ‘앙잘앙잘’에서 다룬 ‘일반인 코스프레’도 인상 깊게 읽었다. ‘일코’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잘 드러났다. 단순히 개인의 ‘특이’한 취향을 숨기는 것부터 지지하는 사상까지도 타인의 눈에 띄지 않게 일반인인 척해야 하는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를 비판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잘 유도했다.

  중대신문과 재학생 간의 소통이 단편적인 인터뷰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보다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 소통하는 교내 언론매체로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우민지 학생
아시아문화학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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