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전 중 일부 누락 발생
사전 공지 없어 학생 불편 겪어
 
서울캠 건물 출입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기존에 문제없이 출입 가능했던 학생증으로 출입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여러 학생이 불만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해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출입 시스템을 담당하는 보안업체는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가 누락돼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중앙인 커뮤니티’에 건물 출입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게시됐다. 그동안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을 제외한 서울캠 각 건물은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학생증을 태그하면 출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모든 건물의 출입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기존 학생증을 태그할 시 출입에 제한이 생겼다는 것이다.
 
  총무팀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캠 출입구 단말기 총 1045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존 출입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의 데이터가 누락된 것이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현재 데이터가 누락된 원인을 파악 중이다”며 “또한 누락된 데이터를 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락된 데이터가 복구될 때까지 학생들은 310관 B415호 종합방재센터에서 학생증을 다시 등록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출입 시스템 변경과 학생증 재등록 관련 공지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선영 학생(산업보안학과 1)은 “사전에 학생증을 재등록해야 한다고 제대로 공지해줬으면 좋겠다”며 “갑작스레 출입구 사용을 못하게 돼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총무팀 실무담당자는 사전 공지 없이 출입 시스템을 변경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데 사과했다. 그리고 오늘(18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출입 시스템 변경 관련 공지사항을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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