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안성캠 순서로 의견수렴
다음해 2월까지 학칙개정 완료
지난 12일 교무위원회의에서 기획팀은 ‘캠퍼스 간 정원조정 의견수렴(안)’을 공개했다. 이번 의견수렴(안)엔 향후 의견수렴 추진 일정이 포함됐다. 기획팀은 일정에 맞춰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고 세부 방안을 세워 다음해 2월까지 학칙개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의견수렴(안)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서울캠 정원조정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치고 학문단위별 이동 정원을 확정한다. 서울캠 단대별 의견수렴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의견수렴은 교수와 학생 사회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의견수렴은 다음달 초까지 진행되며 이를 토대로 1차 서울캠 정원조정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추가로 단대별 2차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서울캠 정원조정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서울캠에서 확정된 정원조정 계획을 토대로 오는 12월부터 안성캠 정원조정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시작한다. 오는 12월 중으로 안성캠 정원조정 의견수렴이 끝나면 다음해 1월 중순까지 안성캠 정원조정 계획을 확정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다음해 2월까지 학칙개정을 마치면 양캠간 입학정원 조정은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캠퍼스 간 정원조정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받은 행정처분에 의해 시행된다. 지난 2012년 단일교지 승인 당시 교육부는 승인조건으로 교사확보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교육부 감사 과정에서 지난 2014년 서울캠 교사확보율이 100%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서울캠 정원 일부를 안성캠으로 이전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서울캠 정원조정 대상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체능 ▲공학 등 4개 계열이다. 인문·사회계열에서만 정원을 이동할 경우 가장 많은 인원인 179명을, 공학계열에서만 정원을 이동할 경우 가장 적은 인원인 108명을 이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