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전공개방, 단대별 진행 상황은?
  • 하혜진 기자
  • 승인 2017.09.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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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대, 입학정원까지 조율 완료
사과대·인문대 TFT 구성해
 
  2019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에 대비해 단대별 논의가 활발하다.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단대는 인문대, 사과대, 자연대, 경영경제대, 예술대 디자인학부 등 총 5개다. 지난 4월 대학본부는 각 단대에 구성원과 논의를 거친 적합한 대안과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제도 도입에 있어 개선점이나 합의점을 찾을 수 없으면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을 보류할 수 있는 권한을 단대에 위임했다. 인문대와 사과대는 TFT(Task Force Team)를 꾸려 대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경영경제대는 오는 19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대와 예술대 디자인학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하기로 구성원과 협의를 마쳤다.

  자연대는 여러 차례의 학과장 회의와 전체교수회의 및 학생총회를 통해 전공단위별 의견을 모았다. 논의 끝에 2019학년도부터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총장단에 보고했다. 자연대는 전공단위별 입학정원 대비 전공개방 모집 비율을 대학본부에서 권장하는 약 20%로 맞췄다. 이종찬 자연과학대학장(화학과 교수)은 “상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전공에는 전공개방 입학정원 비율을 낮게 배분하는 등 상황을 배려했다”며 “물리학과 약 12.5%, 화학과 약 25%, 생명과학과 약 26%, 수학과 약 15% 등 전공별 상황에 따라 전공개방 입학정원을 다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후 자연대는 각 전공에서 추천한 교수와 학생 대표로 구성된 ‘교과과정 개선 위원회’를 조직했다. 현재 교과과정 개선 위원회는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을 위한 기초교과목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

  사과대 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전 교학부총장을 만나 ‘인원초과 문제’, ‘특정 과 인원 쏠림 현상’의 해결 방법을 질의했다. 이후 같은달 12일 사과대 학생회, 운영위원회, 사회과학대학장 등은 TFT를 꾸리기로 하고 그 구성과 시행 규칙을 정했다. 사과대 TFT는 ▲위원장 교수 1명 ▲학과장 대표 교수 2명 ▲교수협의회(교협) 대표 교수 2명 ▲학생 대표 3명 등 전공이 서로 다른 총 8명의 대표자로 구성됐다.

  사과대 TFT는 지난 5월 17일 출범해 지난 1일까지 총 9번의 회의를 진행했다. 1차 회의에서는 전공개방 모집제도의 문제점 분석과 ‘다전공제도와 계열별 모집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도출된 결과와 ‘서울 시내 대학의 계열별 제도 분석’을 바탕으로 전공탐색 제도를 ▲포괄적 다전공제도 ▲단대 내 자유전공학부 개설 ▲전체 개방 모집 제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등 총 4가지로 정리했다. 포괄적 다전공제도는 서강대를 모델로 하는 방안으로 진입조건 없이 모든 복수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개방 모집 제도는 정시와 수시를 모두 광역으로 모집한다. 사과대 TFT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네 가지 제도의 도입 가능성을 각각 검토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학생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대학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문대 역시 지난 6월 13일 학과장, 교협, 학생으로 구성된 TFT를 출범했다. 인문대 TFT는 지난달 21일 교수와 학생의 질의 사항을 취합해 대학본부에 전공개방 모집제도 설명회를 요청했다. 전공개방 모집인원 비율 설정 등을 단대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위임한다는 대학본부의 방침 등이 인문대 각 구성원에게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교학부총장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일 부총장단이 교체되면서 설명회는 연기됐다. 인문대 정웅태 학생회장(영어영문학과 4)은 “전공개방 모집제도에 대한 의견이 전공마다 조금씩 다르다 보니 구체적인 방안을 내기가 힘든 상황이다”며 “설명회 이후 정확한 시행안을 짜서 대학본부에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영경제대는 우선 시행 단대로 선정돼 2018학년도부터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하려 했으나 구성원 합의를 못해 2019학년도로 시행을 연기했다. 여전히 2019학년도 시행 여부를 구성원들과 논의 중이다.

  오는 19일 경영경제대는 설명회를 개최해 전공개방 모집제도의 전반을 두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다. 설명회에는 경영경제대학과장, 단대 학생회, 전공단위별 학생회 등이 참여한다. 경영경제대 교학지원팀 김재근 팀장은 “설명회에서 2019학년도에 대학본부가 제시한 제도를 그대로 시행할지, 보완할 점은 없는지 등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학기 예술대 디자인학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곽대영 예술대학장(산업디자인전공 교수)은 “예술대는 각 전공단위마다 분야의 특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예술대 전체에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하기 어렵다”며 “유사전공이 모여 있는 디자인학부에서는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전공 교수님들이 의견을 조율해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2019학년도부터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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