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 과거의 영광에 한 발 다가서다
  • 지현구 기자
  • 승인 2017.09.11 0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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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신문에서는 2학기를 맞아 청룡군단을 차례로 만나 지난학기를 되돌아보고 이번학기 청사진을 들어보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주에는 두 번째로 농구부를 만나봤습니다.
 
2017 대학농구리그에서
14승 2패로 리그 2위 쾌거
 

     사진 지현구 기자

더위가 물러간 듯한 지난 5일, 점심시간 908관(체육관)에는 높은 천장 사이로 들어온 햇살만이 기름칠을 해 놓은 코트 위에 뿌려지고 있었다. 농구부 사령탑 양형석 감독은 우직한 걸음으로 농구장으로 들어와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반겼다. 양형석 감독(좌측 사진)과 지난학기를 평가하고 이번학기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학기 리그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아쉬워요.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어요. 그렇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향상되었음을 느낍니다. 연세대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초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드러난 취약 포지션을 파악할 수 있었죠. 부족한 점을 보완하자 다음 경기부터 리그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고려대와의 리그 1위 결정전을 평가하자면.
  “중요한 순간의 위기관리 능력이 아쉬웠어요. 경험에서 비롯되는 코트 위에서의 여유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선수들에게 이를 끊임없이 인지시키려고 합니다.”

  -지난 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모든 선수가 칭찬받아 마땅해요. 선수들 각자가 자신의 몫을 다 해냈어요. 그중에서도 4학년 선수들을 더욱 칭찬하고 싶어요. 후배들을 독려해서 팀을 잘 이끌었죠. 4학년 선수들은 기량도 매우 향상됐지만 무엇보다 네 명의 4학년 선수가 본인보다 팀을 위해 헌신했어요.”

  -이번학기 운영 방식은.
  “지난학기에 정규리그가 끝났고 이번학기에는 플레이오프만 남아있어요. 김국찬, 양홍석 선수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생겼어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 플레이오프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죠.”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플레이오프까지 선수 실력을 크게 향상할 수는 없어요. 우리의 현재 실력을 코트 안에서 모두 발휘하는 게 중요하죠. 지난 리그를 거치면서 상대팀 전략은 충분히 분석했어요. 우리 팀의 문제점을 보완해 경기에 임할 생각입니다.”

  -농구부의 팀 색깔은 무엇인가.
  “감독 부임 당시 팀에 빅맨이 없었고 결정적 한방에 아쉬움이 있었어요. 높이에서의 불리함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경기에서 지더라도 약점을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생각에 선수들도 공감해줬죠. 지금처럼 대학생으로서 패기 넘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농구부에 계속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팬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팬들은 코트 위를 누비는 선수와 동화돼요. 반대로 선수들도 열심히 응원하는 팬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동화되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들에게 굉장한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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