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계란 사태에 중앙대도 대응했다
  • 하혜진 기자
  • 승인 2017.09.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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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 생리대 자판기 운영 중단
교내 식당, 계란 사용 최소화

 
서울캠 생리대 자판기 운영이 중단됐다. 교내 식당 계란 사용량도 줄었다. 최근 불거진 ‘생리대 유해물질 사태’와 ‘살충제 계란 사태’ 때문이다. 생리대 유해물질 사태는 ‘릴리안’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릴리안 생리대를 제조한 ‘깨끗한 나라’는 생리대 환불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는 계란에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및 바이펜트린이 검출돼 논란이 된 사건이다.
 
  중앙대에 설치된 생리대 자판기는 서울캠 15대, 안성캠 27대 등 총 42대다. 서울캠 생리대 자판기를 관리하는 서울캠 총무팀은 깨끗한 나라에서 생리대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교내에 설치된 모든 생리대 자판기의 운영을 중단했다. 생리대 자판기에 비치된 제품이 깨끗한 나라에서 제작한 ‘릴리안 순수한 면’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캠 총무팀은 현재 자판기에서 생리대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환불 처리를 해주고 있다. 서울캠 총무팀 이경옥 과장은 “구입한 생리대를 이미 소진해서인지 환불 요청을 하는 학생이 없다”며 “생리대 사태가 진정되면 생리대 자판기를 재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의 전수조사가 끝난 뒤 생리대 자판기에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생리대가 새로 비치된다.
 
  안성캠은 생리대 유해물질 사태 이후에도 생리대 자판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판기에 비치된 제품이 릴리안 생리대가 아닌 ‘좋은 느낌’과 ‘바디피트’기 때문이다. 안성캠 생리대 자판기를 관리하는 카우몰 도상윤 점장은 “업체나 정부에서 해당 제품이 문제가 있다고 공식 발표하면 회수 조치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로 교내 식당은 계란을 사용하지 않거나 검증된 계란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조처를 했다. 308관(블루미르홀)과 309관(제2기숙사)의 생활관 식당은 지난달 15일 사용 중인 계란이 정상으로 판정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현재 생활관 식당은 업체에서 인증받은 계란만을 사용하고 있다.
 
  303관(법학관) 식당은 식단에서 계란이 사용되는 메뉴의 빈도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대학본부 측에서 계란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법학관 식당은 수제 돈가스 등 계란을 꼭 써야 하는 메뉴에만 검증받은 계란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다.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식당 ▲안성캠 학생 식당 ▲안성캠 교직원 식당 등은 계란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있다. 310관 식당은 정부의 계란 안전성 조사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계란 사용을 중지하겠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성캠 교직원 식당 김진선 영양사는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을 쓰더라도 드시는 분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계란을 아예 메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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