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산하기구 홈페이지 하나로 
“학생중심 커뮤니티로 만들겠다”
 
제59대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총학)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총학 홈페이지 ‘중대중심(www.caugsa.com)’이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중대중심’은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총학 산하기구 홈페이지를 한곳으로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캠 김태우 총학생회장(도시계획·부동산학과 4)은 “새로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총학 산하기구와 단대의 공지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선거시행세칙, 회계자료 등과 같은 학생회 문서를 일반 학생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해 놓았다”고 말했다.
 
  ‘중대중심’은 중앙운영위원회, 업체와의 의견 조율과 함께 ‘익명투고’기능이 추가되면서 운영이 늦어지게 됐다. 익명투고는 총학이 학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추가한 기능이다. 채찬기 정책국장(경영학부 4)은 “익명투고 기능을 이용해 상시적으로 일반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SKETCH UP’ 총학은 홈페이지 보안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56대 서울캠 ‘마스터키’ 총학이 개설했던 총학 홈페이지가 개인정보보호정책에 위배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지적으로 지난해 초 폐쇄됐기 때문이다. 채찬기 정책국장은 “중대중심은 일반 서버보다 보안이 강화된 SSL 보안서버를 사용한다”며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 학번 등과 같이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포탈 이메일을 통해 인증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수집 없이 외부인의 가입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김태우 총학생회장은 새로운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중심을 학교에서 운영하는 중앙인 커뮤니티와 다르게 학생들이 자유롭게 운영하는 커뮤니티 홈페이지로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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