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얼이 신명나는 농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이예진 학생(산업보안학과1)  
 
농악 부문 교육부장관 대상 수상
연습 공간 부족 딛고 이룬 쾌거
 
중앙대 풍물 동아리 ‘소래얼’이 지난달 23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해 열린 ‘2017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에서 농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농악·탈춤·놀이를 전승하는 대학생 단체(동아리)가 모여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축제에는 중앙대를 비롯해 경성대, 동덕여대, 동서대, 서강대, 서울예대, 연세대 등 총 12개 대학 동아리가 출전했다. 소래얼은 지난 5년간 대회에 출전해 각종 상을 받았지만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래얼 회장을 맡고 있는 김근우 학생(소프트웨어전공 2)은 다른 팀에 비해 윗놀음(꽹과리나 소고재비들이 상모를 돌리는 놀이)을 하는 학생이 많았던 점을 우승비결로 꼽았다. 또한 축제에 참가한 400여 명의 학생이 다른 팀 공연에도 응원과 환호를 보내며 함께 즐겨 더욱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근우 학생은 “연습 공간 부족으로 한강 다리 밑에서 연습을 하는 등 어려움을 딛고 수상한 대상이라 더욱 값지다”며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실력을 쌓아 더 좋은 공연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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