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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신문만의 색깔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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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3  1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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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대신문 제1900호는 창간 70주년의 생일을 맞이했다. 1~3면에는 기자들을 비롯해 교내외 인사들의 축사와 덕담들이 활짝 웃는 얼굴들과 함께 실려 있다. 독일 문화비평가인 벤야민의 관상학적 비평지를 펼쳐보는 느낌으로 기분 좋게 기사들을 읽어갔다.
 
  그 이후의 기사들은 교내 현안인 QS 사태와 New Vision, 종합, 브리핑룸, 특별 인터뷰, 창간 70주년 특집 등이다. 기획기사로는 갑질 프랜차이즈 실태, 수익구조, 법률 분석 및 제언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사회적 이슈들을 다뤘다. 또한 여론, 사람, 문화, 소통, 시선, 애독자 인터뷰 등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학내 구성원들과 공명하려는 기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여기에 몇 가지 의견을 더하고자 한다. 우선 중대신문만의 개성을 살리는 고정된 기사 박스를 하나 만들었으면 한다. 예컨대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나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지식 트렌드’, ‘시사용어 알기등등 소수자, SNS, 다중지성, 데이트 폭력, 캐릭터 커뮤니티, 미디어 리터러시 등의 지식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코너로서 학내 필진을 발굴한다.

  둘째, 매체비평이나 문화비평 등 비평 코너를 안정적으로 배치한다. 이는 교내의 대학언론 간 상호비평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와 독서문화, SNS 디지털 문화 등을 분석해 기자와 독자들의 비평 능력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끝으로 저널리스트 교육의 일환으로 미디어교육 과정을 기획, 추진해 기자들의 글쓰기와 비판능력 등 미디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의 관행처럼 기획기사나 여론 면에 가치평가가 없는 사건 리뷰나 인터뷰 내용의 열거를 넘어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는 기자들의 해독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창간 70주년을 축하한다.

강진숙 교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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