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탈락률, 경쟁 대학보다 높다
1인당 교육비 평균치 밑돌아
 
 
‘8월 대학정보공시가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알리미에 중앙대를 비롯한 4년제 일반대학 총 187개의 정보를 공시했다.
 
  엇갈린 양캠 외국인 중도탈락률
  중앙대를 떠나는 학생 수가 늘었다. 중앙대 중도탈락률은 약 2.2%~2.4%를 기록한 지난 3년간 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캠은 재적 학생 23606명 중 613명이 중도탈락하면서 중도탈락률 약 2.6%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권 37개 사립대학(사이버·기술대학 제외) 평균치(2.9%)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국민대 약 2.1% 한양대 약 1.9% 등 재적 학생 규모가 서울캠과 비슷한 대학보다는 비교적 높았다. 한편 안성캠은 약 2.7%의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서울캠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보공시에 따르면 약 6.9%를 기록한 지난 2015년과 달리 지난해는 서울캠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학위과정)이 약 10.1%에 다다랐다. 이런 서울캠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학위과정)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서울권 37개 사립대학의 외국인 중도탈락률(학위과정) 평균은 약 5.1%로 중앙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외국인 학생 규모가 비슷한 대학과 비교해도 서울캠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높은 편이었다. 서울캠과 전체 재적 학생 수와 학위과정 유학생 규모가 비슷한 건국대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약 2.2%에 그쳤다.
 
  반면 안성캠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학위과정)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14년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학위과정)이 약 10.7%이지만 지난해는 약 4.8%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교육비, 장학금 확대돼
  지난해 1인당 장학금과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5년과 비교해 확대됐다. 20151인당 장학금은 서울캠과 안성캠이 각각 약 2954600원과 약 324500원이었다. 이번 공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캠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약 3013200, 안성캠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약 3345100원을 기록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과 2015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각각 약 1380800, 14086800원이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5년 대비 약 42만원 증가한 약 14506700원이었다.
 
  중앙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년제 일반대학의 평균(1485만원)에 가까웠다. 반면 경쟁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와는 약 1천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연세대와 고려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각각 약 2872600, 22561700원으로 중앙대를 크게 앞섰다.
 
  안성캠,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해
  최근 3년간 안성캠 전임교원 확보율은 늘어났다. 2014년 안성캠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평균 약 47.28명으로 약 44.57%의 전임교원 확보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안성캠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약 40.77명으로 3년 전보다 약 5.78%p 증가해 약 50.35%의 전임교원 확보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3년간 안성캠 전임교원 수가 감소했지만 학생 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반면 지난해 서울캠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약 28.32명으로 지난 2014년 약 27.85명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으며 서울권 37개 사립대학 평균인 약 30명과 약 2.25명 정도 차이를 보였다. 반면 전임교원 확보율은 2014(76.88%)보다 소폭 감소한 약 76.77%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권 37개 사립대학 평균(84.42%)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