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보장심사제도 개선() 확정
평가 기준 완화, 면제 기준 설정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하겠다
QS 사태 관련 재발방지책 발표

 

지난 23303(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학과장 이상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2017학년도 2학기 전체 학과장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년보장심사 제도 개선(최종안) 대학 재정정책 변화와 대응방안 New Vision 보고 등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연구윤리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년보장심사제도 최종안 발표됐다
  정년보장심사제도는 지난해 2학기 전체학과장회의에서 개선을 논의했다. 이후 단대별 의견수렴과 교무위원 논의를 거쳐 지난달 25일 교무위원회에서 확정안을 보고했다. 지난 23일 전체 학과장회의에서 김창일 교무처장(전기전자공학부 교수)정년보장심사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이번학기 개강 이후에는 부교수, 조교수를 대상으로 단대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안의 수정 내용은 Peer Review 면제 기준 설정 정년보장심사제도의 권고기준 제시 업적평가제도 기준의 완화 등이다. 김창일 교무처장은 업적평가의 경우 정년보장심사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 학과장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민아 사회학과장은 전공별로 상황이 다양한데 한 번에 묶어서 상대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김창일 교무처장은 현재 교무처에서 전국 주요 대학 교수들의 연구업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궁극적으로는 세부 전공별 심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희정 교수(영어영문학과)는 기존에 부교수에 임명된 교원에게도 새로운 기준이 일괄 적용되는지 물었다. 김창일 교무처장은 과거 기준과 변경 기준 중 더 유리한 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새 기준을 소급 적용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정년보장심사제도 최종안은 현재 확정 시행되고 있다.
 
  QS 사태 수습 노력재발방지책 발표
  한편 이번 회의에서 기본에 충실한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을 핵심 가치로 내걸고 총장을 시작한 지 3학기가 지났다고 인사말을 시작한 김창수 총장은 이후 QS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주요 보직자들은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중앙대의 격을 회복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창수 총장은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각 캠퍼스의 특징을 고려한 완성도 높은 비전 체계 및 발전 계획의 발표를 약속했다. 연구년 선정 제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안성캠 입학정원 이동 등 대학 운영 기본 방안은 대학본부가 큰 틀을 만들고 단대 중심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성원 간 불신의 벽을 허물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소통하겠다구성원이 만족하는 행복한 대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달 새로 임명된 이창무 기획처장(산업보안학과 교수)이 학칙개정, 직제 개편, 대학평가순위 등에 관해 보고했다. 이어 입학금 단계적 폐지 입시전형료 인하 대학 재정지원사업 축소 최저임급 인상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등의 정부 정책으로 중앙대가 당면할 수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역설했다. 이창무 기획처장은 지출을 줄이고 수익을 확대할 방법을 모색하겠다특히 신규 수입원 발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창무 기획처장은 대학평가 관련 문제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대학본부는 QS 사태 대응 방안으로 대학평가 선별적 참여 순환형 평가관리 시스템 구축 및 내부통제 절차 강화 자료 제출 프로세스상 정도(正道) 경영 체제 확립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