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총장 김창수입니다.
 
  ‘대학신문의 효시’, 중대신문의 창간 7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70년이라는 긴 역사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학업과 언론활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땀 흘려준 중대신문 기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 중대신문 기자 여러분은 물론, 그동안 중대신문을 거쳐 현재는 한국언론 및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시는 동문 여러분 한분 한분의 노고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중대신문은 1947년 창간된 이래 대학신문 최초의 주 2회 발행, 인터넷 신문 개설 등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통해 대학언론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자율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구성원 간 소통의 채널로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건강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내외에서 늘 최고의 대학신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미디어 환경은 과거에 비해 크게 변화했습니다.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뉴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심도 깊은 논의보다 순간적인 흥미 위주의 기삿거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의와 참’이라는 중앙의 정신으로 70년간 지켜온 중대신문의 전통을 이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는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중앙대학교는 “창의인재 양성 및 선도지식 창출의 세계적 중심”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상과 내실을 확보하고, 대학 본연의 임무인 인재 양성과 지식 창출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사회를 선도하고자 하는 전 중앙가족의 마음을 담겠습니다.

  100년을 넘어 미래 1000년의 첫걸음을 준비하는 올해는 중앙가족 모두가 하나 되고,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변함없는 모교에 대한 애정과 언론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중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앞으로도 중앙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대신문이 되어주십시오.

  다시 한번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새로운 1000년을 함께 할 든든한 동반자로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수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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