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해 2월 안에 최종안 공개
구성원 의견 수렴해 수정하겠다
 
드디어 ‘New Vision’의 초안이 발표됐다. New Vision은 오는 2018년부터 2030년까지 중앙대가 바라보고 나아갈 미래상이다. 전략혁신팀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각각 서울캠과 안성캠에서 부서의 부서장 및 팀장, 참석을 희망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New Vision 초안 공유 및 구성원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23일 전체 학과장회의에서도 학과장 이상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초안을 발표했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이 New Vision 수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New Vision 초안 설명은 박해철 행정부총장(경영학부 교수)이 맡았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본격적인 초안 설명에 앞서 발전 모델은 예고편이다. 앞으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3, 더 길게는 5~6년을 들여 중앙대를 새로운 모습으로 만드는 시나리오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3가지 발전 방향 도출됐다
  전략혁신팀은 New Vision의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내·외부의 환경을 분석했다. 외부 환경을 파악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트랜드·정책과 경쟁 대학 동향을 분석했다. 내부 환경 분석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CAU2018+를 리뷰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Student Success Know-ledge Pioneer Global Prominence 등 총 세 가지 목표를 New Vision의 방향으로 설정했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Student Success의 중요한 키워드는 ‘Experience(경험)’보고 지나가는 교육이 아니라 느끼고 만지는 교육을 해야 산지식이 된다고 대학에서 학생들의 경험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이 교수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교수학습법, 학사제도 유연화, 학위제도 다양화, 교우관계 만족 등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각도의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Knowledge PioneerGlobal Prominence를 위해서는 각각 지식창출로 미래사회 선도국제화 기반 강화등의 전략을 설명했다.
 
  이후 New Vision 방향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이 중요하다며 발전방향(3)+재정(1)’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3+1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1’인 재정이 필수적이다온전한 방법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정을 확보해 중앙대 변화의 재원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앙대의 핵심 자원인 교·직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선진형 HR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설명도 있었다. 전체 교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정교수의 실적 향상 동기를 고취하기 위한 방안이 주요 내용이었다. 박해철 부총장은 정년이 보장된 교수일지라도 훌륭한 실적을 내면 연구년을 7년이 아닌 3년 단위로 부여 성과금 지급 정년 연장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직원을 위한 복지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New Vision 전략 수행을 위한 중앙대 브랜드화도 중요하게 다뤘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중앙대만의 (Color)’은 구성원들과 소통을 통해서 만들어야 한다우수한 연구소, 학문단위, 학생, 교육 인프라를 위해 중앙대가 무엇을 준비할지 정하고 전체적으로 중앙대의 (Flavor)’이 나도록 만드는 게 앞으로 남은 작업이다고 말했다.
 
  내용 추가된 초안 추가 공개돼
  지난 23일 진행된 전체 학과장회의에서는 서울캠과 안성캠 설명회 발표 내용에 추가된 내용이 있었다. 먼저 Student Success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Triple-UP’ 학생 중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Triple-UP은 학업 역량 증진, 취업 지원 강화, 창업 활성화를 의미한다.
 
  23일 발표한 초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2019학년도 안성캠 입학정원 이동을 통한 안성캠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광명시에 제2병원 개원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는 성과 창출과 성장 가속화를, 2030년까지는 목표 안정화와 재도약을 준비한다.
 
  대학본부는 New Vision 대내·외 소통 강화, 구성원 전문성 반영을 위해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전문위원회는 미래교육위원회 연구혁신위원회 글로벌브랜드혁신위원회 기획위원회 총장자문위원회 등 총 다섯 가지 조직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New Vision 계획은 초안에 그친 상태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앞으로 토의를 통해 얼마든지 현재의 계획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비전을 만들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전체 학과장회의에서 김창수 총장은 오늘 발표하는 비전 체계는 완성본이 아니라 의견수렴을 하기 위한 초안이다앞으로 서울캠과 안성캠을 모두 고려한 완성도 높은 비전체계와 발전계획을 만들겠다. 새로운 비전이 함께 만드는 비전이 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New Vision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New Vision 최종안은 오는 20182월 이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New Vision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현재 중앙대의 당면 과제인 안성캠 입학정원 이동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도 연구분야 발굴·육성 우수교원확보 국제 공동연구 강화 우수 외국인 교원·학생 유치확대 등 총 8개의 밀접하게 연관 과제를 제시했다. 박해철 행정부총장은 안성캠 입학정원 이동은 한 가지 의사결정 사안이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전략과 연계돼 있다정책을 결정하면서 수많은 과제를 함께 고려해 서로 모순되지 않으면서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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