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신문은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웃는 얼굴로 인터뷰에 응하는 이승희 학생(문헌정보학과 2)의 모습에는 중대신문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시끌벅적한 카페에서도 그는 손에서 신문을 놓지 않았다. 인터뷰를 기다리던 그의 테이블 위에는 중대신문을 비롯한 다양한 일간지가 놓여있었다.


  -평소에 신문을 자주 읽으시나 봐요.
  “다양한 견해의 신문을 골고루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정 사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파악하는 건 중요한 일이니까요. 언론사별로 서로 생각이 같거나 다른 부분을 살펴보는 것도 나름 재밌어요.(웃음)”
 
  -중대신문은 어떻게 읽게 됐나요?
  “중앙대에 입학한 직후부터 중대신문을 읽었던 것 같아요. 강의를 들으러 가는데 건물 앞에 중대신문이 놓여있더라고요. 처음엔 학내 소식을 알고 싶어서 보게 됐죠. 하지만 대학의 소식을 다루는 보도 이외에도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획기사나 사설을 읽을수록 중대신문에 흥미가 생겼어요. 그때부터 중대신문뿐만 아니라 교지나 타대 학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죠.”

  -중대신문만의 매력을 하나만 꼽는다면.
  “자유롭고 색채감 있는 구성이요! 신문의 칙칙한 느낌을 자유로운 구성으로 상쇄시킨다고나 할까요.(웃음) 인포그래픽의 색감이나 다채로운 디자인 역시 기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죠. 생동감 있고 적절한 디자인 덕분에 기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어떤 기사인가요?
  “지난해 2학기에 철학과 최성환 교수님이 연재하셨던 ‘강단너머 삶 속으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교수님 본인만의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때 배운 철학들은 저의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을 돌아보도록 했죠.”

  -굉장한 애독자이신 것 같아요. 중대신문에 아쉬운 점은 없나요?
  “좀 더 SNS를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이 SNS를 통해서 정보를 얻어요. 더 많은 학생이 중대신문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해요. 지속적인 후속보도도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기사를 읽고 나면 보도 이후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등 궁금한 점이 생기거든요. 그런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기사가 필요해요.”

  -중대신문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좀 더 비판적이었으면 좋겠어요. ‘중대신문을 읽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말이 ‘좀 더 비판적으로’, ‘세밀하게’잖아요. 아직 중대신문의 비판 각이 날카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학내 구성원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욱 날카로운 시선을 신문에 담았으면 좋겠어요. 학내 독립언론이 대학본부나 사회를 향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처럼 중대신문도 확고한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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