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국내 1위쮞 세계 28위↑
생명·지구과학 부문 국내 4위
 
 
중앙대가 ‘2017 Leiden Ranking(라이덴랭킹)’에서 세계 종합 순위 829위, 국내 종합 순위 22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앙대는 지난해 세계 순위 801위에서 28단계 하락했지만 국내 순위에서는 지난해 23위에 비해 1단계 약진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매년 시행하는 세계대학 평가로 대학의 연구력을 나타낸다. 순위는 각 학문영역에서 피인용 되는 상위 10%의 논문을 전체 논문과 비교한 비율로 산정한다. 올해 중앙대의 전체 논문은 5009개이며 인용된 상위 10% 논문은 323편으로 약 6.4% 비율이다.
 
  2017년 라이덴랭킹에서 중앙대는 생명과학·지구과학 국내 순위에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가천대에 이어 국내 4위를 기록했다. 평가팀 신재영 팀장은 “생명과학 부문에서 중앙대의 논문당 피인용수는 세계 193위, 국내 2위다”며 “피인용수가 높은 점이 좋게 평가돼 국내 4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덴랭킹은 ▲종합순위 ▲생물의학·보건학 ▲생명과학·지구과학 ▲수학·컴퓨터공학 ▲자연과학·공학 ▲사회과학·인문학 등 총 6개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중앙대는 수학·컴퓨터공학 부문에서도 국내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신재영 팀장은 “중앙대는 수학·컴퓨터공학 부문에서 상위 1% 논문 국내 3위, 세계 236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생명과학·지구과학, 수학·컴퓨터공학 두 부문에서 굉장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자연과학·공학, 사회과학·인문학, 생물의학·보건학 부문에서도 각각 국내 23위, 24위, 31위를 기록했다.
 
  논문의 전체 양을 고려해 평가하는 ‘QS 세계대학평가’, ‘THE 세계대학평가’와 달리 ‘라이덴랭킹’은 논문의 ‘질’과 ‘비율’에 중점을 둔다. 이와 같은 평가 방식은 소규모 대학을 포함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지만 규모가 크고 발표하는 논문의 수가 많은 대형 대학일수록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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