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0원~최고 1만2000원
수수료 인하 위해 노력중
 
대학별로 학생증 재발급 비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금융사와 제휴한 대학 간에도 학생증 발급 비용은 차이를 보였다. 중앙대가 제휴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경우도 학생증 발급 비용이 최저 0원에서 최고 1만2000원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우리은행 제휴 대학 중 학생증 재발급 비용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국외대(1만2000원)다. 그 다음으로 중앙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가 7000원으로 비교적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연세대는 5000원, 서울시립대와 상명대는 무료로 학생증 재발급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든다.
 
  대학별로 학생증 재발급 비용 편차는 ▲대학과 제휴사와의 협약 내용 차이 ▲학생증에 포함되는 기능 차이에서 비롯한다. 중앙대 학생증에는 ▲전자 출결 ▲도서관 출입 ▲체크카드 ▲선불 교통카드 등의 기능이 있다. 중앙대 학생증은 타대 학생증에 비해 다양한 부가기능이 담겨 카드 원가가 1만3000원~1만5000원에 달한다. 학생증 재발급 시 우리은행과 중앙대의 협약에 따라 카드 원가에서 7000원은 학생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우리은행이 부담한다. 학생증 재발급 비용은 최초 발급 후 1년까지는 무료이며 그 이후부터 발생한다.
 
  일반 체크카드의 경우 학생증과 달리 재발급을 받더라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카드 재발급 비용에는 제조단가, 카드단가 그리고 업무단가가 포함된다. 우리은행 중앙대학교지점 장문준 대리는 “시중 체크카드의 경우 은행에서 발급하기 때문에 무상으로 제공하지만 학생증 발급은 대학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한다”며 “은행은 학사팀에서 발급한 학생증에 체크카드 기능을 연결해주는 역할만 한다”고 비용 발생 이유를 설명했다.
 
  학사팀은 현재 학생증 재발급 비용이 높다고 판단해 우리은행 측에 수수료 인하를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학사팀 박경미 주임은 “이전에는 재발급 수수료가 현재보다 높았다”며 “학생들의 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 2011년부터 7000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