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개방 모집제도, 대교협에 입학전형 변경신청 완료했다
  • 박현준 기자
  • 승인 2017.04.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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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합의 마친 3개 단대 우선 보고
경영경제대는 추후 논의 후 시행 여부 결정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이 가시화됐다. 어제(11일) 오후 대학본부는 오는 2018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우선시행 단대 3개(공대, 창의ICT공대, 생공대)의 시행 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보고했다. 기존 입학전형을 전공개방 모집제도로 변경하는 안을 신청한 것이다. 세 개 단대의 경우 학생과 교수진의 합의까지 완료한 상태다.

  공대는 전공개방 모집제도 도입하기로 내부 의견 수렴을 마쳤다. 사화기반시스템공학부의 경우 입학 기준정원 85명을 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55명, 도시시스템공학전공 30명으로 최소 정원을 보장해준다는 전제조건 하에 제도 도입을 동의했다. 대학본부는 요구안을 수용했다.

  창의ICT공대는 모든 학부의 전공개방 모집 정원을 모두 20%로 통일했다. 또한 다음해 출범하는 소프트웨어학부도 전공개방 모집제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 융합공학부에 편중된 장학금을 전공개방 모집제도 이후 균등하게 배분해달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생공대는 한차례 난항을 겪었다. 입학처는 생명자원공학부와 식품공학부에 속한 총 4개 전공단위의 입학정원을 개별적으로 선발하는 생공대의 기존 안이 대교협 심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문제를 놓고 지난 10일 오전 행정부총장을 비롯한 실무진은 직접 생공대 측과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 양측은 전공단위별로 입학정원을 따로 배정하는 기존 안을 그대로 신청하기로 합의했다. 대학본부는 공대와 창의ICT공대에 생공대를 더해 대교협에 입학전형 변경 신청을 마쳤다.

  아직 구성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경영경제대는 이번달까지 합의를 마치고 세부안을 제출하면 대교협에 추가 보고해 2018학년도에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간 내에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면 2019학년도로 시행을 유보한다.

  한편 어제 오전 9시에 열린 임시교무위원회의 진행에 앞서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학생들과 소통해달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교무위원회의실에 입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입장문을 전달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해주십시오’라고 외친 것이다. 입장문에서 중운위는 ▲2018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원점에서 재논의하라 ▲대표자회의를 신속히 개최하라 ▲학생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라 등 총 3가지를 요구했다.

  임시교무위원회의 이후 총장단은 중운위와 간담회를 열어 세 가지 요구에 답했다. ‘2018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원점에서 재논의하라’는 요구에 김창수 총장은 “단대 내 의견 조율을 마친 3개 단대만 시행한다”며 “아직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단대는 다시 논의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원점 재논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라는 요구에는 ‘학생은 중운위가 대표하고 교수는 학과장이 대표하고 단대별로는 학장이 대표하기 때문에’ 전공개방 모집제도와 관련해서 대표자회의를 열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학생과 진정으로 소통하라는 요구에는 주요 안건이 있으면 최소 2달 전에는 학생 사회에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수 총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소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앞으로 학사제도 관련 안건이 있을 경우 미리 중운위 회의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실무자가 직접 참가해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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