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별로 빠르게 처리해
노무사와 개인 상담도 가능

제59대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총학)가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주거 권리 지킴이(권리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리 지킴이는 아르바이트나 주거 관련 불이익을 겪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총학과 동작구청이 준비한 상담 프로그램이다. 서비스는 지난 3일부터 SKETCH UP 총학 임기까지 제공된다.

  서울캠 김태우 총학생회장(도시계획·부동산학과 4)은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면서 아르바이트와 주거 관련 불이익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사례를 많이 봤다”며 “학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비용과 복잡한 법적 절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권리 지킴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의 도입으로 서울캠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와 주거 관련 불이익이 발생하면 무료로 전문 노무사와 상담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SKETCH UP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내려받아야 한다. 신청서 양식에 맞춰 ▲개인정보 ▲사건 발생 시기 ▲연관 카테고리 ▲사건 내용 ▲직접상담 희망 여부 등을 작성한 뒤 총학 이메일 주소로 발송하면 접수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총학은 노무사에게 사건 내용을 전달한다. 피해 학생은 노무사의 개별 피드백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서면 피드백으로 해결하기 힘든 사건의 경우 피해 학생의 신청에 따라 노무사와 직접 면담할 수도 있다.

  지난학기 제58대 서울캠 ‘응답하는’ 총학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다수의 신청서를 모아 한 번에 전달하면서 상담 과정이 지연됐다. 또한 홍보부족으로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했다. ‘SKETCH UP’ 총학은 ‘응답하는’ 총학과 달리 서비스가 신청될 때마다 개별적으로 노무사에게 전달한다. 김태우 총학생회장은 “지난학기에 시행된 사업은 홍보가 부족해 수혜자가 많지 않았다”며 “같은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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