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대 단학대회서 안건 상정
일부 학생회비로, 나머지 환급

지난 5일 ‘자연대 학생대표자회의(단학대회)’에서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의 잔액 처리 방식이 논의됐다. 단학대회에서는 새터 잔액 전부를 새터 참가 학생에 환급해야 한다는 안건이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총 22명의 학생 대표자 중 12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대신 새터 비용의 잔액 일부를 학생회비로 귀속하고 그 외 잔액을 새터 참가 학생에게 환급하는 원안이 찬성 12명으로 확정됐다.

  자연대에서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새터 예산 중 약 150만원의 잔액이 발생했다. 단학대회에 상정된 원안은 새터 잔액 약 150만원 중 약 47만원을 자연대 학생회비에 귀속하고 나머지 액수를 학생들에게 환급하는 방안이었다. 일부 학생 대표자는 학생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잔액 일부를 학생회비에 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학생회의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예산이 기존 지급된 학생회비로만 운영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리학과 조진경 학생회장(3학년)은 새터 잔액 전부를 새터 참가 학생들에게 나눠줘야 한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학생회의 재정이 부족하다면 따로 학생회비를 더 걷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남은 잔액 전부를 학생에게 환급하는 타 단대 예를 들기도 했다. 사과대의 경우 지난달 8일 ‘2017 예비스쿨 피드백 회의’를 통해 새터 잔액 약 500만원을 새터 참가 학생들에게 모두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터 참가 학생 대상으로 ▲신입생 6000원 ▲재학생 4000원 ▲후발대 1000원 ▲기획단 12900원의 지급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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