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간 오해로 해프닝 빚어져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7.04.02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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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직업 기재 항목에 불만 제기
“불편했을 학생에게 미안하다”
 
지난달 25일 중앙인 커뮤니티에 이승하 교수(문예창작전공)에 대한 불만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세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CAU세미나> 자기소개서 양식에 부모의 직업·회사·직책을 기재 요구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부모의 개인정보 언급 ▲수업교재 구매 방식 제한 등이다. 이승하 교수는 지난달 27일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문제에 대한 해명과 앞으로 각별히 유의하겠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문제가 된 자기소개서 양식은 교수 개인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 문예창작전공에서 이전부터 사용해 온 양식이었다. 이승하 교수는 “장학금 수혜나 학생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재하도록 한 항목으로 보인다”며 “불편함을 느꼈을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이번 기회에 자기소개서 양식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교수가 부모의 직업과 직책으로 학생을 검열한다는 문제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발언은 수업시간 등 공적인 자리가 아니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학생 8명의 면담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오간 대화였다. 이승하 교수는 “신상을 캐물으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제자에게 반가운 마음을 표현한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에는 ‘수업교재를 나눠주고 돈을 걷어오라고 하셨다’며 ‘이것은 교재 강매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승하 교수는 “지난학기에는 사비로 교재를 직접 구매해 수강생 전원에게 나눠줬지만 매번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며 “학생들이 더욱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3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진행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강생과 상의 없이 교재를 일괄구매한 점에 사과하며 차후에는 교재 구매 방식을 학생들과 소통한 후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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