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모두 20점차 대승
양홍석, 김국찬 에이스 입증해

중앙대 농구부가 연세대와 가졌던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이라도 하듯 지난 22,24일 경희대와 상명대를 차례로 격파했다. 연세대·고려대와 함께 이번 시즌 3강으로 점쳐지는 중앙대는 경희대·상명대를 상대로 약 20점의 점수 차를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908관(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2차전에서 경희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중앙대는 87-63의 스코어로 리그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리의 주역은 양홍석 선수(스포츠과학부 1)와 김국찬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였다. 양홍석 선수는 총 20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3점 슛을 3번 던져 2번 성공하는 등 외곽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국찬 선수는 1,2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3쿼터부터 경희대가 공세를 펼쳤지만 이우정 선수(체육교육과 4)가 후반전에 9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이어서 펼쳐진 3차전 홈경기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중앙대는 상명대를 만나 88-6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2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양홍석, 김국찬 선수에 박진철 선수(체육교육과 1)가 가세했다. 김국찬 선수는 총 25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탁월한 체격 조건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양홍석 선수는 빠른 역습을 주도했다. 2쿼터에 교체 투입된 박진철 선수는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10점을 몰아넣으며 중앙대의 여유 있는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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