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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중대신문을 읽고
신입생과 재학생에게서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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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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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20여 개가 넘는 학보사의 신문을 살펴보는 필자의 입장에서 ‘대학신문의 효시’를 자부하는 중대신문의 지면을 보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움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이 되는 순간이다. 2017년 학기 초에도 중대신문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주제들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학기 초라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시기에 중앙대에 대한 신입생들의 기대감과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비교한 기획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기사를 읽을수록 의문이 들었던 것은 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기사가 마무리된 부분이었다. ‘데이터’가 ‘정보’가 되는 기점은 일정한 기준을 갖고 그 결과를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원인을 분석하는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은 부분에선 해당 사안에 대한 학교 측의 견해를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부분은 문제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신입생들이 새로 입학한 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당연할 텐데 신입생 대상 설문조사의 초점이 적절했는가에 대해 의문이다. 차라리 중앙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나 밖에서 바라본 중앙대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다.
 
  설문조사에서 연구·성과와 취업에 대한 항목이 빠져 있어 의문이 남았다. 중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결과치가 낮게 나와 제외했는지 모르겠지만 연구·성과와 취업률은 매해 학교를 평가하는 주요한 지표다. 특히 연구·성과는 대학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이며 취업률은 학생들이 관심 두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외돼 아쉬웠다. 더욱 높은 문제의식을 드러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호웅
대학주보 편집장
경희대 의류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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