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민주주의의 죽음을 애도하다
  • 김풀잎 기자
  • 승인 2017.03.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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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대 60동(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본부점거본부’ 주최로 ‘3·13 서울대인 공동행동’이 열렸다. 이는 지난 11일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을 무력을 동원해 진압한 대학 본부를 향한 규탄이었다. 한자리에 모인 2000여 명의 학생은 ‘물대포가 웬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차례대로 이어진 학생 발언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물리적 폭력이 난무했던 현장의 공포를 털어놓고 대학본부의 비민주적인 처사를 고발했다. 이후에는 정문의 근조화환으로 행진하여 ‘서울대 민주주의 근조식’을 치렀다. 근조화환에는 ‘불의에 침묵하지 말라 배웠다, 배운 대로 행하리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행사 내내 학생들은 엄숙하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눈물을 훔치며 탄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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