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렘을 가진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계절, 봄이 돌아왔다. 중대신문 역시 새 학기에 맞춰 신입생과 재학생이 중앙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집중 조명했다. 신입생들이 학교에 갖는 기대감은 신기했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가진 생각에는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담백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동일한 응답을 한 재학생이 수십 명인데도 개인 의견은 한 항목 당 한 사람 정도만 실려 아쉽다. 재학생 응답자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면 기사 내용에서 한층 더 풍부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아울러 설문조사 방식에 따라 설문의 신뢰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설문조사 방식도 언급해야 했다. 
 
  지난호에서는 캠퍼스 내 포교활동에 대한 논란이 학우들 사이에 일고 있다는 점과 함께 지나친 포교활동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대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그러나 학내 포교활동 논란과 관련하여 중앙동아리 내 일부 종교동아리가 지속해서 언급되고 있으며 해당 동아리는 학내 포교활동 문제로 인해 오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내 포교활동 문제는 매년 1학기마다 지속해서 학우들 사이에서 이야기됐던 문제다. 또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학내 포교활동으로 인한 피해에 가장 쉽게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다른 기사보다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해도 될 만한 내용임에도 짧게 보도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호는 신입생들이 학기 중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대신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신입생을 맞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었다 생각한다. 깔끔하고 간결한 것 역시 마음에 든다. 하지만 때로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세심하게 살펴보려 하는 중대신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명 학생
 경영학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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