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대폭 상승
건축학, 농·임학 순위 가장 높아

'2017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QS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중앙대의 총 13개 학문분야가 순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3개에서 올해 10개 학문분야가 순위권에 추가 진입하면서 최초로 총 13개 학문분야를 순위권에 올린 것이다. 중앙대는 국내대학 중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순위권 진입 학문분야 수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단계 상승한 결과다.

  중앙대의 경우 언어학, 사회학, 컴퓨터공학 분야에 더해 건축학, 농·임학 등 총 10개 학문분야가 순위권에 추가 진입했다. 특히 QS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건축학 분야와 농·임학 분야가 151-2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는 중앙대 학문분야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번 QS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규 진입 학문분야 중 6개의 순위권 범위가 지난해보다 50~100위가량 넓어진 덕분에 순위권 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순위권 추가 진입에 성공한 10개 학문분야의 총점은 지난해 대비 평균 5.82점 상승했다. 평가팀 신재영 팀장은 “평가 지표로 사용된 학계 평가, 기업계 평가, 논문당 피인용수, H-Index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학계 평가 지표 점수가 전체적으로 크게 상승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학본부는 100위권 내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장려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재영 팀장은 “지속적인 해외홍보활동으로 중앙대 교수의 논문이 피인용 상위 학술지에 게재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특히 학계 평가 강화를 위해 학문연구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