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소통 없었다… 본부, 지금이라도 만나겠다
  • 박현준 기자
  • 승인 2017.03.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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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ICT공대와 예술대의 학문단위 구성이 일부 변경된다. 지난 8일 공고된 학칙 개정(안)에는 창의ICT공대 컴퓨터공학부의 학부명 변경 및 예술대 내 글로벌융합예술학부 신설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학칙 개정(안)에 따르면 컴퓨터공학부는 소프트웨어학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소프트웨어학부에는 융합공학부 소속 디지털이미징전공이 옮겨온다. 또한 현행 전공단위 학제를 ▲인공지능트랙 ▲스마트IoT트랙 ▲엔터프라이즈SW트랙 ▲디지털미디어트랙 등 총 4개 트랙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소프트웨어학부는 기존 컴퓨터공학부 입학정원 120명에 경영경제대 입학정원에서 이전할 30명이 더해져 총 150명으로 입학정원이 늘어난다. 입학정원 이동은 경영학부에서 10명, 국제물류학과에서 20명을 감축해 진행된다.

  경영경제대 내에서는 이번 학칙 개정(안)의 입학정원 이전 문제에 관해 의견이 갈렸다. 총 20명의 입학정원을 이전할 국제물류학과의 우수한 국제물류학과장은 학과 내부 협의를 이미 마쳤으며 개정(안)이 공개된 이후 학과생과 논의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경영학부 정원조정 회의’에서는 반대 의견과 더불어 입학정원 감축에 상응하는 보완책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대표자회의 위정현 경영경제대 교수 대표위원(경영학부 교수)은 “정원이동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은 공고 이전에 해당 학과 교수회의 의결과 대표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 공고 과정에서는 모든 절차가 배제됐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학칙 개정(안) 내용에 컴퓨터공학부 학생회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학칙 개정(안)이 공고되기까지 학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컴퓨터공학부 장건희 학생회장(컴퓨터공학전공 3)은 “학제가 개편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방학 중에 총장과의 대화를 신청했지만 지금껏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학제 개편 추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대학본부는 학칙 개정(안) 수립 과정에서의 소통 문제를 인정했다. 공대 학생회의 소통 시도가 있었으나 행정 처리 과정이 미흡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대학본부 측은 “지금이라도 학생들과 직접 만나 이번 학칙 개정(안)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학생들이 원할 경우 학칙 개정 지연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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