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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중대신문을 읽고
졸업을 앞둔 이들을 위한 따뜻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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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6  22: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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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듣기만 해도 떨리는 단어다. 새로운 곳으로의 한 발짝은 누구에게나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그러나 요즘 같은 세상에 ‘졸업’이 마냥 설레는 단어인 것 같지는 않다. 졸업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매년 줄고 있다는 얼마 전 뉴스가 이를 대변한다.

  이번 중대신문의 졸업특집호 1면은 이런 졸업생들에게 잠시나마 기쁨과 위안을 주는 호이지 않나 싶다. 꽃길만 걸으라는 메시지, 형형색색의 꽃이 있는 꽃다발, 그리고 졸업생을 위한 중앙대만의 혜택까지.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된 학생들이 1면을 본다면 마땅히 축복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다양한 꼭지들은 여러 읽을거리를 선사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졸업특집호에 창업과 관련한 인터뷰를 넣고, 졸업하는 학생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꼭지가 있어 의미를 더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보인다. 우선 ‘유학생 수업료 학부 5%, 대학원 6.5% 인상’ 기사의 제목이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극할만한 제목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제목만 봤을 때 옆 기사인 ‘5년간 학부 등록금 동결, 대학원 수업료 약 8.8% 인상’의 세 번째 중제와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기사를 읽어보니, 단순히 유학생 등록금 인상을 알려주는 기사이기보다는 등록금 인상의 구체적인 이유를 짚어 주는 기사였다. 따라서 등록금이 ‘왜’ 인상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있는 헤드라인이 들어갔다면 더욱 흥미를 끌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2016년 중앙대 10대 뉴스’는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점에 살짝 빗나간 꼭지가 아니었나 감히 말해본다. ‘졸업’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작년의 뉴스를 정리한 중대신문의 마음은 이해가 되나, 다소 지나간 뉴스들이다. 1월에 나갔다면 더 좋았을 법하다.
한선회
연세춘추 편집국장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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