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융합전공 위정현 교수
 
창작의 즐거움을 꿈꾸다
 
 
경영, 공학, 예술을 접목한 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융합전공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학기 새로 신설됐습니다. IT분야의 기본 소양과 기초적인 미디어 제작 교육을 위해 ▲경영학부 ▲디지털이미징전공 ▲융합교양학부 ▲교양학부대학이 참여했죠. 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융합전공 주임교수인 위정현 교수(경영학부)를 만나 새로운 전공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전공인가요.
  “경영, 공학, 예술을 접목해 국제 경쟁력을 가진 ‘크리에이터(creator)’를 양성하고 싶었어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분야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죠. 이에 공감한 8명의 교수가 1년 반 동안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결과 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융합전공이 탄생했습니다.”
 
  -해당 과정은 어떤 학생에게 적합할까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생에게 어울리는 전공이에요. 창작의 즐거움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보다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평가해요.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학생에 유리하죠.”
 
  -해당 전공만의 특별한 배움이 있나요.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상용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공학, 경영, 예술, 사회과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이 모여 프로그램과 앱을 개발하죠. 여섯 학기를 거친 학생들은 총 6개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게 됩니다.”
 
  -폐지된 게임/애니메이션 연계전공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게임/애니메이션 연계전공은 게임 개발과 제작이 중심이었어요. 반면 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융합전공은 더 나아가 프로듀서나 크리에이터의 직접 양성을 목표로 해요.”
 
  -보다 경쟁력 있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군요.
  “맞아요. 융합이란 하나의 학문을 충분히 공부한 학생이 새로운 학문을 접하며 생각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한 학문만을 접한 학생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죠. 새로운 시각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강점이 될 겁니다.”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 백정엽 교수

인문학과 소프트웨어의 디지털적 만남
 
   
 
이번학기부터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이 신설됩니다. 소프트웨어 전문지을 갖춘 인문학 전공자를 배양하기 위해 탄생한 교육과정으로 인문대와 컴퓨터공학부가 참여했는데요. 새로 시작되는 융합전공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의 상담교수인 백정엽 교수(컴퓨터공학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인문학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이 왜 중요한가요.
  "기업에서 마케팅 팀과 엔지니어링 팀 간 소통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인 만큼 인문학도의 소프트웨어 이해능력이 필요함을 절감했죠. 전공을 넘나드는 소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융합전공을 신설하게 됐어요.”
 
  -어떤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나요.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은 인문대 학생만 신청할 수 있어요.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인문대 주전공 45학점 외에 융합전공 45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융합전공 45학점은 컴퓨터공학 기초선택·핵심필수·전공심화·전공선택 과목과 소프트웨어·인문 융합전공 과목에서 수강해요. 자세한 교과과정표는 중앙대 융합전공 홈페이지에 나와 있어요.”
 
  -해당 과정을 어떤 학생이 들으면 좋을까요.
  “인문학도지만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이공계열 수업을 처음 접하는 인문학도를 위해 컴퓨터공학 핵심필수 과목은 비전공자 전용반을 분반해 운영할 예정이에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비전공자 전용반을 수강할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 능력을 갖춘 인문학도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소프트웨어를 자기 용도에 맞게 직접 수정해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전문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지만 부전공 수준의 소프트웨어 지식을 쌓을 수 있죠.”
 
  -새로운 학문 분야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맞아요. 디지털 인문학 혹은 인문학의 디지털적 분석 등 새로운 학문영역을 기대하며 만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학과가 정식으로 신설되면 좋겠네요.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지는 기다려 봐야겠지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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