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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사설
의혈의 깃발을 직접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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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5  13: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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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제3차 대국민담화’에서 진퇴 여부를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평가는 차갑다. 국회 탄핵을 피하고 새누리당 비박계를 탄핵 대열에서 이탈시키기 위한 시간벌기용 꼼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으로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에 중앙대는 자연대를 중심으로 ‘의혈본부’를 구성해 약 500명의 학생이 모여 참여했다. 그동안 촛불집회에서 양캠 총학생회(총학)가 중앙대 집회 참여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양캠 총학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총학이 선출됐다. 그간 양캠 총학은 중앙대 집회 참가의 중심에 서지 못한 이유로 선거 일정으로 인한 혼란을 들었다. 이제 새로운 총학이 들어섰다. 더 이상 같은 핑계를 댈 수 없다.
 
  의혈본부는 임기를 시작한 제59대 서울캠 ‘SKETCH UP’ 총학을 만나 집회 참여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다. 의혈본부는 총학이 집회 참여를 주도한다면 모든 구심점 역할을 이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총학에 집회의 선두에 설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의혈본부와의 회의에서 SKETCH UP 총학은 중앙대의 집회 참여를 직접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상황에서도 학외 사안에 관심을 기울인 SKETCH UP 총학의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SKETCH UP 총학이 의혈본부와의 약속을 지켜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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