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교수팀 소속 추성식 학생
 
재생의료기술 연구에 기여해
 
김태형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연구팀 소속 추성식 학생(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3)이 차혁진 교수(서강대 생명과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분화되지 않은 만능줄기세포 탐지 민감도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SCI 논문 분야별 상위 약 3%에 속하는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출간 대기 상태다.
 
  만능줄기세포를 체내에 이식하기 위해선 만능줄기세포를 특정 세포로 분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분화되지 않은 만능줄기세포가 잔존할 수 있다. 잔존한 만능줄기세포는 이식 이후 종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종국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미분화된 만능줄기세포의 정확한 탐지 기술은 재생의료기술 개발에서 필수 요소다.
 
  이에 추성식 학생과 차혁진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미분화된 만능줄기세포를 기존 방법보다 세 배 가량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확한 탐지를 위해서는 만능줄기세포를 바이오 칩에 흡착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메트리젤 레이어와 RGD-MAPC 물질을 사용해 잔존 만능줄기세포 탐지 환경을 개선했다. 메트리젤 레이어는 만능줄기세포 배양을 위한 바이오 칩에 세포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RGD-MAPC 물질은 세포의 흡착력을 강하게 한다.
 
  금 나노 입자를 사용해 바이오 칩의 전기 신호를 증폭시키기도 했다. 메트리젤 레이어를 바이오 칩에 사용하면서 전도율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미분화된 만능줄기세포의 최소 측정 범위를 약 7만2000개에서 약 2만5000개로 줄일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능줄기세포를 원하는 세포로 분화시킨 후 분화된 만능줄기세포를 파괴하거나 기능을 저해하지 않고 잔존하는 미분화 세포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의 개발은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치료제의 종양화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바이오칩 기반 줄기세포 안전성 평가 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SCI는 과학기술 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로서 SCI의 등록 여부는 학술지 평가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중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은 SCI에 게재된 Instrument & Instrumentation 분야 학술지 중 상위 약 3%에 달하는 약 4.76의 피인용 지수를 갖고 있다. 그 내용은 학제적 성격을 띠며 화학 센서, 구동기 및  미시 체계 분야의 연구와 개발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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