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편위와 논의 하에 성명서 작성

'공간과 독립적인 편집권 필요해'

지난 8일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교지편집위원회(교편위, 중앙문화와 녹지)’의 공간배정 요구를 지지하는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지난달 13일 개최된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 회의에서 가결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운위와 교편위의 논의 하에 작성됐다.
 
  중운위는 교편위가 대학본부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배정이 어렵다는 대학본부의 입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동안 대학본부는 교편위가 담당 행정부서가 없고 미디어센터에 소속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공간배정회의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중운위는 성명서를 통해 ‘두 교지는 학생언론이며 학생자치의 일환이자 중앙대 학생사회의 구성원이다’며 ‘제도권 안에 있지 않다고 해도 이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중운위는 대학사회에서 교지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운위는 성명서에서 건강한 대학사회를 위해 구성원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교지의 역할로 규정했다. 교지가 원활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간과 편집권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운위의 주장이다.
 
  교편위는 학생 대표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중앙문화 지산하 편집장(신문방송학부 3)은“성명서는 교지의 주 독자인 학생들의 지지를 받아 작성된 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공간배정을 위한 대학본부와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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