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부터 본격 시행
학칙 공고 이후 추가 반발 없어
 

지난달 18일 대학본부는 생공대학원 입학 정원을 안성캠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학칙을 개정했다. 이는 지난달 두 차례 있었던 생공대 측의 반대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결정이다. 생공대 사태는 생공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의 정원 이동에 관한 성명서가 발표되며 일단락된 상황이다.
 
  학칙 개정안은 일반대학원 정원 조정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은 생공대학원 5개 학과의 안성캠 이동 무용학과와 스포츠융합공학학과의 일반대학원 과정 신설 학과 간 협동과정(뉴미디어아트학과, 향장예술학과) 신설 등을 담고 있다. 일반과정 및 협동과정은 다음해에 신설되며 생공대 정원 이동과 함께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생공대 측은 학칙 개정에 앞서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과 17일 생공대 교수와 학생들은 서울캠에서 정원 이동 반대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대학본부의 학사운영이 비민주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원 이동 방안이 지난 6월 합의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 대학본부와 생공대는 지난 협의에서 협동과정 신설을 통해 안성캠 3개 단대가 정원 이동을 나누어 부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학본부는 생공대으로 정원 이동에 대한 보상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연구시설개선 및 대학원생의 복리증진 안을 제시했다. 정원 이동으로 인한 생공대 교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생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학칙이 개정된 후 생공대 측은 추가적인 반발은 하지 않고 있다. 김종기 생공대 교수비상대책위원(식물시스템과학전공)생공대 측의 불만을 대학본부에 충분히 전달했다대학본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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