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평판도에서 강세
교육여건은 여전히 개선 필요

지난달 17일 공개된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 중앙대가 역대 최고 성적인 7위에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기록했던 8위에 비해 한 계단 오른 순위다.

  지난해부터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종합평가 대상은 공학, 사회, 예체능 등 총 6개 학문계열 중 4개 계열 이상을 보유한 대학으로 한정됐다. 따라서 이공계열 특성화 대학인 ▲KAIST ▲POSTECH 등을 제외한 총 69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 됐다.

  이번 평가에서 중앙대는 ‘교수연구’와 ‘평판도’ 부문에서 각각 6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교수연구 부문에서는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인문사회 저역서 피인용’ 지표가 각각 1위, 4위를 기록하는 등 4개 세부지표 5위 내에 진입했다. 고교 교사와 기업 인사담당자가 평가하는 평판도 부문에선 평가 순위가 호전됐다. 중앙대는 지난해 ‘국가·사회 전반 기여도 평가’,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 지표에서 각각 13위, 2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두 지표가 통합된 ‘국가·지역사회 기여도’는 올해 11위에 오르면서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교육여건’은 개선이 필요한 부문으로 지난해 대비 2순위 상승했으나 32위에 그쳤다. 교육여건 부문 내 ‘교환학생 비율’ 지표에서는 10위에 올랐으나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등에서 50위 이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성과’ 부문은 지난해 대비 3순위 하락한 12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35위를 기록했던 창업교육 비율 지표가 49위로 하락했다.

  한편 계열평가에서는 사회계열이 지난해와 동일한 8위를 기록했고 자연과학계열은 지난해 대비 2단계 하락한 12위에 올랐다. 인문계열과 공학계열은 재학생 비율이 각각 9.9%, 17.1%로 계열평가 재학생 비율 기준에 못 미쳐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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