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표서 순위 상승
연구의 질적 개선 필요해

 

지난달 22일 발표된 ‘2016-2017년 THE 세계대학평가(THE 평가)’에서 중앙대가 처음으로 세계 401~500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국내 1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기록했던 501~600위권보단 한 등급 높은 순위권이다. 대학본부는 연구의 질적 향상을 통해 평가 순위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Higher Education)’에서 실시한 이번 평가는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당 피인용 수(30%) ▲국제화(7.5%) ▲산학 협력(2.5%)으로 구성된 5개 지표로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에서 중앙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5개 분야 모두에서 향상된 점수를 얻었다.

  그중 교육 여건 지표는 지난해 대비 95단계 오른 세계 243위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301위였던 연구 실적 지표는 43단계 상승한 258위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평가팀 신재영 팀장은 “순위는 상승했지만 두 분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계 평판 점수가 좋지 못하다”며 “인센티브 정책 등을 통한 연구의 질적 향상으로 이를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는 지난해 대비 평가 점수는 높아졌지만 오히려 순위는 34단계 하락해 세계 736위를 기록했다. 평가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5.3회인 논문당 피인용 수를 6.7회로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신재영 팀장은 “1개년도를 기준으로 하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는 최근 6개년도를 기준으로 한다”며 “단기간에 점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워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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