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에 위치한 102관(파이퍼홀) 앞에서 시작해 204관(중앙도서관) 입구까지 이어지는 경로엔 수많은 계단이 있습니다. 가끔 중앙인들은 이 많은 계단을 언제 오르나 싶어 한숨을 쉬곤 하죠. 기자가 직접 세어본 결과 총 116개의 계단이 있었습니다. 함께 계단을 올랐던 한 학생은 “계단이 너무 많아 오르기 힘들다”며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죠.
 
  이 계단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얽혀있습니다. 중앙대 84학번 동문들은 학번과 당시 계단의 숫자, 주로 이용하던 버스의 번호가 84로 같아 스스로의 학번에 자부심을 가졌다는 이야기인데요. 과거나 지금이나 까마득히 높은 계단은 중앙인의 입에 오르내려왔던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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