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강의 재생 오류 발생해
늘어난 수강생과 노후 장비가 원인

추석 연휴 직전 며칠 동안 버퍼링 문제로 재택강의를 원활하게 수강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이전학기보다 늘어난 수강생만큼 서버 용량을 늘리지 못한 점과 네트워크 장비의 노후화 등이다. 이에 서버 용량을 늘리고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는 조치로 해당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

  지난 11,12일 양일간‘중앙인 커뮤니티’에는 재택강의 수강에 대한 불만들이 제기됐다. 한 재택강의 수강생은 “며칠간 동영상을 켜면 버퍼링 상태가 지속돼 1초 이상 재생이 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강의 수강을 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게시글을 확인한 후 <알기쉬운뇌과학>, <심리학개론> 과목의 재생 오류를 파악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문제의 발생 원인을 이전학기보다 늘어난 재택강의 수강인원과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진단했다.

  지난 수강신청기간 동안엔 일부 학생들이 재택강의를 수강신청하지 못 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중대신문 제1877호) 이에 교양학부대학은 <알기쉬운뇌과학> 등 세 과목에 각각 240석을 추가 분반했고 <심리학개론> 등 세 과목에는 각각 30석을 추가했다. 하지만 수강생 증가에 따른 재택강의 시스템을 대비 하지 못 했고 이로 인해 강의 수강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인프라팀 조용익 차장은 “수강생은 늘었지만 수용 가능 서버 용량이 지난학기와 같았다”며 “서버 용량 증설과 함께 노후화된 네트워크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당시 강의를 수강하지 못 한 학생들을 위한 추가 조치도 마련됐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임의성 차장은 “수강생이 문의할 시 접속기록을 통해 수강을 인정하고 있다”며 “또한 강의 담당 교수의 재량에 따라 접속자체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조치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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