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계열 최상 등급 5개
학과별 실적관리가 성과로 이어져

지난 8,9일 양일간 ‘2016 중앙일보 학과평가(학과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학과평가에서 중앙대는 인문·사회계열 7개 평가대상 학과 중 5개 학과(경영학부, 심리학과, 유아교육과, 정치국제학과, 중국어문학전공)가 최상 등급을 받으며 서울대·고려대(각 4개)를 제쳤다. 이공계열에선 5개 학과(물리학과, 수학과, 컴퓨터공학부, 화학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가 상 등급을 받았으며 1개 학과(식품영양전공)가 중상 등급을 받았다. 최상·상 등급의 학과 수를 기준으로 한 대학별 전체 평가결과에선 5위를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 약진 두드러져
  올해 중앙일보는 인문·사회계열 7개 학과, 이공계열 7개 학과를 대상으로 학과평가를 실시했다. 학과평가는 중앙일보 평가대상 대학인 전국 78개 대학 중 각 평가대상 학과를 보유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문·사회계열에선 중앙대 5개 학과가 최상 등급을 받았다. 심리학과와 유아교육과는 최상 등급 학과 중에서도 분야별 1위에 올랐다. 심리학과는 지난 두 번의 학과평가에서 모두 상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평가에서 약진했다. 이는 교원당국제논문과 교원당자체연구비 평가지표에서 1위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심리학과는 총 10개 평가지표에서 10위 이상을 기록했다.

  분야별 순위에서 경영학부와 정치국제학과는 각각 4위를 기록했다. 두 학과는 지난 2014년 평가에서 상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최상 등급으로 상향됐다. 평가지표별 순위에서 경영학부는 국내논문피인용 지표 1위, 정치국제학과는 유지취업률 지표 1위를 달성했다.

  중국어문학전공은 학과 통합으로 평가지표를 분리할 수 없어 지난 두 번의 평가에서 제외됐으나 올해 학과평과 진입과 동시에 최상 등급을 받았다. 중국어문학전공은 ▲취업률 ▲유지취업률 ▲중도탈락률 등 세 가지 평가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모정열 교수(중국어문학전공)는 “좋은 평가를 받은 데는 전공 학생들의 노력이 컸다”며 “학생들의 노력이 높은 취업률로 연결됐고 덕분에 학과평가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문·사회계열은 올해 학과평가에서 모든 학과가 분야별 순위 10위 이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팀 신재영 팀장은 “중앙대는 지난 2014년부터 학문단위별 목표를 설정하고 학과별 목표를 세분화해 관리했다”며 “그간의 실적관리가 학과평가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공계열 5개 학과 상 등급 받다
  중앙대 이공계열 6개 평가대상 중 5개 학과는 상 등급에 진입했고 1개 학과는 중상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두 번의 평가에서 이공계열로 분류돼 최상 등급을 유지했던 응용통계학과가 평가대상 학과에서 제외되면서 올해 평가에선 최상 등급에 선정된 이공계열 학과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학과평가와 비교해 상 등급에 진입한 학과의 숫자는 늘어났다. 지난 평가에선 1개 학과(전자전기공학부)만이 상 등급을 받았고 3개 학과(물리학과, 식품영양전공, 화학신소재공학부)가 중상 등급에 머물렀던 바 있다. 하지만 물리학과와 화학신소재공학부가 상 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상 등급의 학과 수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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