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발된 2개의 사업단
기존 2개의 사업단은 끝내 탈락
 
지난 5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CK-II 사업)’ 재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재선정평가에 따라 중앙대를 포함한 17개 대학 21개 사업단이 CK-II 사업에 신규 선발됐다. 평가결과 중앙대는 2개 사업단이 새로 선발돼 총 3개 사업단이 오는 2018년까지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다.
 
  CK-II 사업은 대학별 강점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다. 교육부는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사업단의 성과 관리를 유도하고자 지난 5월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위 30%에 해당하는 사업단이 재선정평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재선정평가 대상 사업단은 신규 지원 사업단과 함께 재선정평가를 받았다.
 
  중앙대의 경우 기존 3개 사업단 중 2개 사업단이 재선정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번 재선정평가에 중앙대는 2개의 사업단에 6개의 신규 사업단을 더해 총 8개 사업단이 지원했다. 평가결과 ‘글로벌공연영상크리에이터육성사업단’과 ‘첨단화학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 새로 선정됐다. 재선정평가 대상이었던 ‘동북아혁신물류인재양성사업단’과 ‘식품안전통합관리인재양성사업단’은 최종 탈락했다. 이로써 중앙대의 경우 중간평가에서 살아남은 ‘휴먼ICT창의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함께 2개의 신규 사업단이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글로벌공연영상크리에이터육성사업은 공연영상창작학부의 ▲연극전공 ▲영화전공 ▲공간연출전공 등 3개 전공이 주관한다. 이번 사업은 각 전공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에 공동 참여해 국제 영화제 등에서 성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재오 사업단장(연극전공)은 “각기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특성을 살려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며 “이를 위해 학부는 수업을 개편하고 국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첨단화학창의인재양성사업을 주관한 화학과는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을 통해 학생은 진로에 따라 취업과 대학원 진학 중 원하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사업단은 레인보우시스템의 ‘첨단정밀화학 커리어트랙’을 활용해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커리어를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번 평가에서 첨단화학창의인재양성 사업단은 학문 균형발전 지원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상두 사업단장(화학과)은 “첨단정밀화학 분야에서는 지적재산권과 같은 법률적인 지식도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이와 관련된 과목들을 이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만든 점이 균형발전 우수 사례로 뽑힌 이유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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