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는 사라졌다
  • 중대신문
  • 승인 2016.09.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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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란이다. 수강신청 기간의 마감과 함께 경영학부생들의 원성은 어김없이 터져 나왔다. 수강신청 문제는 지난학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원인은 경영학부가 AACSB(세계경영대학협의회)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을 75% 이상 유지하는 데 있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교원의 증원이 아닌 강의 수 감축을 통해 맞춰졌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개선 요구와 대학본부의 무관심한 대응은 계속해서 반복됐다.

  경영학 수업의 많은 수요로 인해 타대 경영대의 수강신청 대란도 중앙대와 다르진 않다. 다만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은 판이하다. 한양대 경영대는 지난학기 모든 수업의 정원을 5~15명 늘렸다. 수강신청의 어려움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한 조치다.

  대학본부가 수강신청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해 온 공간 문제는 더 이상 핑계가 될 수 없다. 경영경제대는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에 새로 자리 잡으면서 35개 강의실(4596.34㎡)을 배정받으며 기존 주관했던 26개(2862.62㎡) 강의실과 비교해 약 60.6%의 면적이 증가했다. 1개 강의실 평균 면적은 기존 약 110.1㎡에서 약 131.3㎡로 약 19.3% 늘었다.

  몇 년간 반복된 경영학부 수강신청 대란으로 보건대 대학본부는 전임교원을 증원할 의지가 없음이 자명하다. 다만 주관 강의실 면적이 증가한 만큼 강의 당 수업 정원의 증원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수강신청 대란 완화와 AACSB 국제인증 취득을 모두 이루기 위해선 최소한 강의 당 수업 정원의 증원이라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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