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부는 2016 KBL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 출전해 프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 KBL

농구부는 喜, 축구·야구부는 悲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한 농구부
축구부, 왕중왕전에서 재기노려
전국체전에서 야구부 반전 기대
 
여름방학 동안 청룡군단의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농구부는 총 5승 2패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축구부와 야구부의 결과는 아쉬웠다. 중대신문에서 방학부터 현재까지의 경기결과를 정리하고 각 스포츠단이 보완할 점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좋은 결과로 분위기 이어간 농구부
  농구부는 7월 13일~7월 17일 열린‘대만국제초청 대학농구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시작과 함께 3연승을 달리던 농구부는 캐나다 컬럼비아대와의 경기에서 74-101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남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총 전적 4승 1패로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이후 농구부는 ‘2016 KBL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 참가했다. 상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안양 KGC인삼공사였다. 8월 24일에 열린 경기에서 농구부는 초반 뒤지던 점수 차를 동점까지 따라잡으며 선전했다. 하지만 끝내 프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스코어 80-96으로 패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농구부는 8월 29일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성균관대를 만났다. 농구부는 총 19점을 득점한 정인덕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와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장규호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3)의 활약에 힘입어 90-55로 승리했다. 9월 2일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역전패했다. 하지만 건국대와의 리그 경기를 남긴 농구부는 대학농구리그 3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다.
 
  축구부, 16강 징크스 넘어 왕중왕전으로
  최덕주 감독의 축구부는 6월 22일~7월 7일 진행된 ‘KBS N 제1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축구부는 예선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8강의 문턱은 높았다. 7월 1일 펼쳐진 용인대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한 것이다.
 
  7월 13일~7월 29일 진행된 ‘제4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예선 통과 후 32강전에서 한남대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이어진 16강전에서 축구부는 인천대와 연장전까지 2-2로 접전을 펼쳤으나 또 한 번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곧이어 축구부는 8월 9일~8월 24일 열린 ‘KBS N 제13회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축구부는 예선전에서 동국대를 5-0으로 격파하는 등 2승 1패로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울산대를 16강전 상대로 맞아 0-1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6강 징크스를 깨지 못한 축구부는 현재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2권역’ 3위를 기록 중이다. 축구부는 U리그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U리그 2권역에서 3위안에 들어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최덕주 감독은 “골은 많이 넣었지만 실점이 많았다”며 “부족한 점을 보강해 왕중왕전에서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야구부, 패기 있는 경기력 필요해
  야구부의 여름나기는 힘겨웠다. 야구부는 ‘2016년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에 출전했다. 야구부는 6월 23일 첫 경기에서 동아대를 만나 패했지만 영남대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건국대 ▲인하대 ▲세한대에 3연패하며 총 전적 1승 4패로 예선 탈락했다.
 
  이후‘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 참가한 야구부는 하계리그에서 패했던 동아대와 8월 6일 리턴매치를 벌였다. 야구부는 조한결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의 만루홈런 등으로 초반에 뒤지고 있던 상황을 역전시켰다. 하지만 다시 점수를 내주며 9-10으로 패해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야구부는 앞으로 있을 ‘2016 전국대학 왕중왕 야구대회’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야구부 고정식 감독은 “처음 출전하는 전국체전을 중점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패기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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