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입실 시 자동 출석처리
사용 여부는 교수 재량에 맡겨져

다음달 4일부터 ‘스마트 전자출결시스템(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된다. 새로운 전자출결시스템은 실험·실습실을 제외한 모든 강의실(서울캠 295개실, 안성캠 111개실)에 구축된다.

  전자출결시스템은 위치기반 시스템을 사용한다. 강의실에 설치된 블루투스 비콘을 통해 학생의 강의실 출입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USIM 기반 모바일 학생증이 설치된 스마트폰 단말기를 가지고 강의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출석 처리가 되며 강의실에서 벗어나면 자동 퇴실 처리된다.

  전자출결시스템과 함께 개발된 전자출석부 애플리케이션은 출석 관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전자출석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휴·보강 공지 ▲성적 공지 ▲공결 신청 및 승인 등 수업 관련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전자출결시스템의 사용 여부는 교수 개인의 희망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전자출결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교수는 각 수업의 출석 자료를 전자출석부에 입력해야만 한다. 개발팀 김석만 차장은 “전자출석부 도입의 목표는 전산화를 통한 출결 기록의 명료화에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해도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NFC ▲QR코드 ▲플라스틱 학생증 등 기존 시스템과 스마트 전자출결시스템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출석 인증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전자출결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남영준 교수(문헌정보학과)는 “스마트폰 시대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출석 관리는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이 완벽히 운영되지 못 한 상태에서 또 다른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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